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따뜻한 겨울, 눈 대신 겨울비가 전국에 내린 하루였습니다. <br><br>강원 영동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령됐는데요. <br><br>12월에 강원도에 눈이 아닌 호우 특보가 내려지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<br>강원도 높은 산지에는 처음으로 호우특보와 대설특보가 동시 발령도 됐다고 합니다. <br><br>현장이 궁금한데요. <br> <br>김대욱 기자, 현재 날씨가 어떻습니까? <br><br>[기자]<br>네, 이곳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전망대에는 눈을 뜨기 힘들정도로 현재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. <br><br>날씨가 맑을 땐 제 뒤로 강릉 시내와 동해 야경이 보이는 곳이지만 비가 내리면서 안개로 뒤덮여 있습니다.<br><br>오늘 강원도에는 호우 특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> <br>강원도에서 12월 중 호우 특보 발령은 기상 관측 정보가 남아 있는 1999년 이후 처음입니다. <br><br>중국 상하이 쪽에서 북동진한 저기압이 강력하게 발달하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겁니다. <br><br>이와 함께 강원북부산지에는 대설경보도 발효됐습니다. <br><br>한 특보 구역에 호우와 대설 특보가 동시에 발령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<br>[ 서지원 /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] <br>"강원 북부 높은 산지로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. 낮은 고도에서는 비로 내리면서 태백산맥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호우특보와 대설특보가 함께 (발효됐습니다.)" <br> <br>어제부터 대관령에는 안개와 함께 63.3mm 가량의 비가 내렸고, 강원북부산지인 향로봉은 40.7cm의 눈이 쌓였습니다. <br><br>비나 눈은 점차 강해지며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<br> <br>영동지역은 최대 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, 강원북부 산지의 경우 40cm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><br>이 밖에 전국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겨울비가 10~80mm 가량 내리겠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대관령전망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