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청소년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운전기사와 다른 승객들이 힘을 합쳐 해당 청소년은 위험한 상황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경남지역에서는 이런 사례가 이어졌는데요, <br /> <br />이들은 이웃이라는 이름의 영웅입니다. <br /> <br />임형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버스 출입구 쪽에 앉은 청소년이 조는 듯 머리가 흔들립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몸이 점점 기울더니 바닥으로 고꾸라집니다. <br /> <br />발작 증세로 쓰러진 겁니다. <br /> <br />버스 기사와 승객들이 다가가 의식이 있는지를 살핍니다. <br /> <br />그사이 다른 승객은 재빠르게 119에 구조 요청을 합니다. <br /> <br />호흡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한 기사는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[홍웅성 / 시내버스 기사 : 그 상황에 몸이 딱딱하게 굳는 게 혀가 말리고 호흡을 못하다 보니까. 그냥 있으면 119 대원이 도착하기 전에도 혹시 잘못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제가 배운 그대로….] <br /> <br />119구조대원이 도착하기까지 3분 30여 초. <br /> <br />기사는 쉴 새 없이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,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달려들어 청소년의 몸을 열심히 주물러 줍니다. <br /> <br />[홍웅성 / 시내버스 기사 : 손님한테 119 전화 좀 해달라 하고 당시 앞에 있던 아주머니한테 다리가 굳어있으니까 다리를 주물러 달라 하고 저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습니다.] <br /> <br />다행히 쓰러진 시민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경남의 한 식당에서는 쓰러진 노인을 때마침 있던 간호사가 대처해 구했고, <br /> <br />지난 9월에도 창원의 한 체육관에서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운동하러 온 경찰관들이 심폐소생술로 살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급한 상황에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은 사람들. <br /> <br />이웃이라는 이름의 영웅이라고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형준입니다. <br /> <br />VJ 문재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형준 (chopinlhj0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1119555067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