폴란드 하원의장 "이전 계약 무효화 될 수도"…K방산에 불똥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권 교체가 유력한 폴란드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전 정부에서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의 무기수출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브뤼셀에서 정빛나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폴란드 하원의장이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전 정부에서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야권연합 일원인 '폴란드 2050' 소속 시몬 홀로브니아 하원의장은 "법과정의당(PiS)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월 15일 총선 이후 예산을 쓰지 않고 국가 관리로만 권한을 제한했어야 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한 친유럽 성향의 야권연합은 법과정의당(PiS)이 특별 예산을 편성해 한국 무기 구입자금을 조달한 것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한국 방산 수출에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 정부 국방장관으로 점쳐지는 블라디슬라브 코시니아크-카미시 폴란드농민당 대표도 법과정의당(PiS) 정부가 10월 15일 이후 체결한 계약들이 '분석과 평가를 거칠 것'이라고 밝혔습니다<br /><br />폴란드는 과거에도 정권 교체로 무기 계약을 취소한 바 있는데, 지난 2015년 군용 에어버스 카라칼 헬리콥터 50대를 프랑스로부터 구매하는 가계약을 체결했다가 이듬해 정권 교체 후 파기한 겁니다.<br /><br />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현 폴란드 국방장관은 야권 인사들의 발언을 두고 엑스 계정에 "한국에서 들여올 장비를 폴란드 군수산업 장비로 대체하겠다고 대중영합적인 얘기를 하겠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"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폴란드는 지난해 우리나라와 총 124억 달러, 약 16조 3천억 원 상당의 무기 구입계약을 체결하면서 K-방산의 큰 손으로 떠오른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브뤼셀에서 연합뉴스 정빛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