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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월에 장대비…사상 첫 호우·대설특보 동시 발령

2023-12-11 2 Dailymotion

12월에 장대비…사상 첫 호우·대설특보 동시 발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2월인데 봄처럼 따뜻하더니, 때아닌 호우까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에서는 12월 사상 첫 호우특보가 내려졌고, 산간 고지대에서는 폭설도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주 후반에는 이례적인 겨울비가 한차례 더 내린다는 예보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상전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거센 바람과 함께 함박눈이 쉴 새 없이 날립니다.<br /><br />탐방로는 온통 눈으로 뒤덮였고, 나무에는 눈꽃이 피어났습니다.<br /><br />향로봉에 50cm가 훌쩍 넘는 눈이 쌓이는 등 강원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상부와 달리 산 아래는 장대비가 쏟아져 호우특보도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눈이 내려야 하는 시기이지만, 최근 워낙 따뜻하다 보니 고도가 낮은 지역은 눈 대신 비가 온 것입니다.<br /><br />12월에 강원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인데, 한 구역에서 호우와 대설특보가 동시 발령된 것도 사상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삼척 등 동해안 곳곳에서는 100mm가 넘는 비가 내려 역대 12월 최고 강수량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때아닌 호우와 기록적 폭설은 이상고온 여파로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에 남쪽의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수증기가 산맥에 부딪히는 강원 영동은 폭우가, 기온이 낮은 산간 고지대는 폭설로 바뀐 것입니다.<br /><br />중부는 오전까지, 남부와 강원 영동은 오후까지 비와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 "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는 매우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주의 바랍니다."<br /><br />목요일부터는 다시 전국에 비가 예보됐는데, 이번에도 많은 양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비가 그친 뒤 주말부터는 날씨가 급변하면서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기상이변 #겨울호우 #폭설 #이상고온 #한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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