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아인, 첫 재판 출석…"대마 흡연 인정, 나머지는 사실과 달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 씨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유씨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.<br /><br />유씨는 대마 흡연만 인정하고 그 외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 "(재판에) 성실히 임하면서 할 수 있는 설명들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. 특히 저로 인해 크게 실망하시고 많은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."<br /><br />유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마취를 빙자해 14개 병원에서 181회에 걸쳐 4종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10월 불구속기소 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유씨가 프로포폴 약 9리터를 투약한 것으로 조사했고, '스틸녹스'라 불리는 수면제를 처방받으며 가족들의 주민번호까지 도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함께 기소된 지인 최모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하고, 대마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씨 측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유씨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"대마 흡연은 인정한다"면서도 "다른 혐의에 있어선 다르거나 과장된 사실이 있다"며 사실관계와 법리를 깊이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유씨의 첫 재판은 유씨가 변호인을 새로 선임하며 당초 예정됐던 지난달 14일에서 기일이 변경됐습니다.<br /><br />유씨가 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이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 "공소내용 중에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다수 존재합니다. (호화 변호인단 선임 지적도 있는데…)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유씨의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23일로, 검찰과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놓고 본격적으로 다투게 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유아인 #마약 #서울중앙지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