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친윤 핵심' 장제원 불출마 선언…김기현 잠행 속 거취 고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친윤석열계' 핵심,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에서 '주류' 희생 요구가 불거진 가운데 처음으로 결단을 내린 건데요.<br /><br />김기현 대표도 잠행 속에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장제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장 의원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습니다.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갑니다.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한의 조건입니다. 그래서 제가 가진 마지막을 내어놓습니다."<br /><br />장 의원은 "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"며 "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바란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인요한 혁신위가 요구한 지도부와 중진, 친윤 의원들의 '릴레이 결단'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'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'고 했던 김기현 대표는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잠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 당시 '김장연대'로 불렸던 장 의원의 결단에 이어 김 대표도 머지않아 입장을 표명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당내에선 김 대표가 사퇴해야 한단 의견과, 곧 출범할 총선 기구를 진두지휘해야 한단 의견이 충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김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는 대신 대표직은 유지하려 하지 않겠냔 전망이 우세했지만, 대표직 사퇴 카드까지 던질 수 있다는 전언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 기자, 정쟁에 몰두하던 여야가 시급한 법안 처리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야가 막바지 '민생 법안' 처리를 위해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'2+2 협의체'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각자 10개의 법안을 골라 접점을 찾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여당은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, 개식용 금지 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법안 등을 골랐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전세사기 피해 구제 특별법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법, 과로사 예방법과 국립 공공의료 보건대학을 설립하는 법안 등을 선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오늘 2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야당이 '이재명표 예산'을 들고 나왔다고 비판했고, 야당은 여당이 대통령실 지침에 따라 협상 회피에 급급하다며 합의가 안 되면 감액만 한 수정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8일도 본회의가 열리는데, 야당이 '쌍특검법'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라 정국이 얼어붙을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