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물가에 닫힌 지갑을 열어라…새해 외식업 트렌드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생활물가의 고공행진 속 요즘 소비자들은 선뜻 지갑을 열기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한숨도 깊을 텐데요.<br /><br />전국에서 모인 식당 사장들을 대상으로 장사 노하우를 주고받는 현장에 서형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게 문을 연 지 1년도 안 된 초보부터, 10년 차 베테랑까지 전국에서 2만 명 가까운 식당 '사장님'들이 한데 모였습니다.<br /><br /> "직장인이었을 때보다 확실히 사장으로 일을 하니까 안 보였던 것도 많이 보이고 남들 쉴 때 못 쉬고 남들 밥 먹을 때 못 먹고…"<br /><br /> "코로나가 끝나면서 경기가 많이 풀릴 줄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는 풀리고 막 그런 게 없어가지고 좀 힘든 것 같아요."<br /><br />요즘 체감 경기는 좋지 않고 새해 돌파구를 찾아보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가장 먼저 전문가들은 외식업에서도 개인화된 소비 양극화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사회가 계속 양극화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만 식사에 있어서도 양극화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다"<br /><br />이름 붙인 건 '식사 격차', 평소엔 먹는데 돈을 아끼다가도 가성비를 따지다가도 때로는 아낌없이 비싸고 화려한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어느 쪽을 공략할지 선택하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실패 없는 식사를 위한 소비자들의 정보 분석 능력을 주목하고,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소비하는 10대와 '미식 중년' 50대~60대 등 식문화를 주도하는 세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아예 지갑을 닫아버린 소비자를 공략하는 건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4.8%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통계청의 올해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팍팍한 지갑 사정에 외식비부터 줄인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요.<br /><br />새해 역시 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외식업 #배달앱 #자영업 #식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