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법원에 출석해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유 씨는 대마를 피운 사실은 인정했지만, 의료용 마약류를 180여 차례 투약했단 혐의 등은 과장됐다며 법정에서 다투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9월, 검찰이 청구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82일 만에 배우 유아인 씨가 다시 법원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유 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, 혐의를 묻는 질문엔 함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아인 / 영화 배우 : 실망하시고 많은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.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10월, 유 씨를 불구속 기소한 검찰은 첫 재판에서 유 씨 혐의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가장해 의료용 마약류를 181차례 투약하고, <br /> <br />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면제 천백여 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1월엔 미국에서 지인 4명과 함께 대마를 흡연하고, 이를 발견한 유튜버에게 대마 흡연을 부추긴 혐의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 씨는 변호인을 통해 로스엔젤레스 여행 도중 대마를 피운 사실은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프로포폴과 미다졸람, 케타민 등을 상습 투약했단 부분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반박했고, <br /> <br />대마 흡연을 강요했다거나,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했다는 혐의 등도 검찰과 다퉈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재판이 30분 만에 끝난 뒤에도 유 씨는 검찰 공소사실을 공개적으로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아인 / 영화배우 : 공소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다수 존재합니다. 해당 부분들에 대해선 앞으로 있을 재판 과정 통해서 성실히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 등 호화 변호인단을 꾸렸단 지적엔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법정을 빠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내년 1월 23일, 두 번째 공판을 열고 혐의 사실에 대한 유 씨 측 소명을 들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최성훈 <br /> <br />영상편집: 안홍현 <br /> <br />그래픽: 최재용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1222264441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