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SML과 첫 반도체 R&D센터…"1조원 공동 투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ASML 본사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기업 간에는 반도체 분야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반도체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구체적인 내용을 최지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반도체 초미세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, EUV 노광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반도체 장비 기업 ASML.<br /><br />윤 대통령의 ASML 본사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행한 가운데, 이 자리에선 모두 3건의 MOU가 체결됐습니다.<br /><br />그 성과 중 하나는 삼성전자와 ASML의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연구·개발 센터 설립.<br /><br /> (현지시간 11일) "ASML이 반도체 제조기업과 해외에 최초로 설립하는 R&D 센터로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며, 우리 정부는 설치부터 운영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내년부터 양사 공동으로 센터 설립 및 운영에 1조원을 투자해 초미세 제조 공정을 공동 개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SK하이닉스는 ASML과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 공동개발 MOU로 친환경 공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EUV 장비의 광원 흡수 방지용 수소가스를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줄여 연간 165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정부 차원에선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 MOU를 체결하고, 미래세대 양성에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내년 2월 네덜란드에서 첫 교육을 진행하는데, 양국 대학원생과 엔지니어 등 100명이 참가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한 노광 장비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, 이번을 계기로 안정적 장비 공급에 대한 기대감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(현지시간 11일) "EUV 장비 자체가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하고 있죠. 기업들이 조금 더 수월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지 않을까…"<br /><br />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정부는 '반도체 동맹'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<br /><br />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대통령 #네덜란드 #ASML #삼성전자 #SK하이닉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