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넷플릭스·유튜브 가격 인상에 '디지털 이민자'까지..."한국은 잡은 물고기?"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12-13 4,390 Dailymotion

요즘 OTT, 온라인동영상서비스나 스트리밍 서비스 여러 개를 동시에 구독하는 분들 많으시죠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넷플릭스와 유튜브, 디즈니 플러스와 티빙까지 줄줄이 요금 인상에 나서면서 구독자들의 스트레스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의 계정 공유를 금지했던 넷플릭스, <br /> <br />이번엔 광고 없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베이직 요금제의 신규 가입과 재가입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 새로 들어가려면, 최소 월 13,5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니까 사실상 구독료가 4,000원 오르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도 국내 구독료를 10,450원에서 14,900원으로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인상률이 43%에 이르는 건데요. <br /> <br />구글 유튜브팀은 심사숙고 끝에 3년 만에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지만,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셉니다. <br /> <br />자체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와 달리 유튜브는 크리에이터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건데 한 번에 40% 넘는 인상은 과하다는 거죠. <br /> <br />게다가, 국내 유튜브 이용자의 한 달 평균 사용시간은 1,044억 분, 카카오톡보다 3배, 네이버보다는 4배 넘게 많습니다. <br /> <br />유튜브 이용 요금이 사실상 고정 지출이 된 상황에서, 가격 인상에 따른 타격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는 겁니다. <br /> <br />유튜브 프리미엄을 둘러싸곤 한국에 대한 구독료 차별 논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는 2,000~3,000원 정도고, 최근 가격을 올린 아르헨티나도 비싸야 6천 원 정도면 구독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, 한국에서 구독료가 유독 비싼데요. <br /> <br />또 같은 집에 사는 가족구성원 최대 5명이 공유할 수 있는 가족 요금제도 42개 나라에서 제공되지만, 우리나라에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, 일부 구독자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이용할 방법을 찾아 이른바 '디지털 이민'을 선택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구독료가 저렴한 나라로 우회 가입하는 건데 VPN 우회 결제 방식이 불법은 아니지만 이용 약관에 어긋나서, 계정이 정지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 역시 국민 소득 수준을 따져봐도 우리나라의 요금이 과도하게 비싼 게 맞는다며, 업체들이 적정한 요금을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또 선택권이 묶인 소비자가 울며 겨자 먹기로 구독하는 걸 악용해, 가격을 멋대로 좌우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121314151761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