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군이 땅굴에 바닷물을 퍼붓는 '수몰 작전'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하마스 지하터널을 파괴하겠단 거죠. <br> <br>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><br>김태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지하터널에 바닷물을 채우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.<br><br>하마스 지하터널을 수몰시키고 무장대원들을 밖으로 유도하기 위한 '땅굴 침수 작전'이 지난달부터 초기 단계에 들어갔다는 보도입니다. <br> <br>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설치했던 펌프 5대 외에 2대를 추가로 설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.<br><br>알 샤티 난민캠프 인근에 설치된 이 펌프들은 지중해에서 바닷물을 끌어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[TBN 이스라엘] <br>"이 펌프는 올림픽에 사용되는 수영장에 7분 만에 물을 꽉 채울수 있습니다" <br> <br>이스라엘군은 침수 작전에 대해 기밀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. <br><br>다만,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지난 5일 바닷물 사용은 좋은 생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] <br>"이 전투는 (우리가) 승리할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.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고, 단순히 하마스를 없애자고 말만 하는게 아닙니다. 우리는 하마스를 제거할 것입니다. 대안은 없습니다." <br> <br>민간인이 오히려 희생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거셉니다. <br>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(침수 작전) 터널들 안에 인질들이 확실히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. 그러나 어떤 게 사실인지는 모릅니다." <br> <br>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또 "이스라엘이 국제 사회의 지지를 잃기 시작했다" 말했고 하마스는 "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작전이 미친 짓이란 것을 알게 됐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태림 기자 goblyn_mi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