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2주간의 협상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'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'이라는 표현을 넣어 28년 만의 성과를 만들어 냈지만, 최대 쟁점이었던 '화석연료 퇴출'은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후변화협약 200개 당사국은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해 2주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문을 타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.5도 이내로 유지하기 위한 8가지 방안이 합의됐습니다. <br /> <br />화석연료에서 '멀어지는 전환'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표현이 처음으로 합의문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기후 총회를 개최한 지 28년 만의 성과입니다. <br /> <br />[술탄 알자베르 /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(COP28) 의장 : (합의문은) 과학이 주도하는 계획입니다. 배출 문제를 해결하고 적응의 격차를 해소하는 균형 잡힌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100여 개국의 요청으로 당초 합의문에 들어갔던 화석연료의 '단계적 퇴출' 문구는 결국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과 석탄 화력발전 비중이 큰 인도 등의 반발에 따른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만장일치로 합의되긴 했지만 '화석연료 퇴출'이 빠진 데다, 재생에너지 확충 목표가 제시되지 않고,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퇴출 의지를 담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기후 활동가들은 미흡한 결과라고 성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파르자나 파룩 주무 / 방글라데시 기후 활동가 : 우리는 공평한 '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'을 원했지만, 그들은 '화석연료'를 넣고 '단계적 퇴출'은 뺐습니다. 석탄에 대한 언급만 있고, 석유와 가스 같은 다른 화석연료는 빠졌습니다.] <br /> <br />당사국들은 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3배로 늘리고, 배출가스 저감이 미비한 석탄 화력발전의 '단계적 축소'를 가속화하는데도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기후 총회는 역시 산유국인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전자인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21402191253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