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 "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구축"…2+2 대화체 신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선도국 네덜란드와 '반도체 동맹'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외교·산업장관급 대화체도 신설하는 등 소통 채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수도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주목되는 내용은 '반도체 동맹' 구축으로, 양국이 이를 명문화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양국은 정부, 기업,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…서로의 장점을 결합하여 반도체 협력의 그 효과와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."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 반도체 동맹의 목표라고 강조했고, 뤼터 총리는 양국이 전대미문의 협력관계에 도달했다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정상은 산업당국 간 반도체 대화를 신설하고, 반도체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핵심 품목의 공급망 회복력을 증진하고, 원전과 무탄소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도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방산군수 공동위 개최 등 국방 분야 협력도 추진하고, 정보통신기술, ICT 관련 MOU 체결 등 과학기술 협력에도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워킹홀리데이 MOU 프로그램의 참여 인원을 두 배로 확대하고, 양국 정책연구기관 간의 교류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전략적 소통 채널도 확대합니다.<br /><br />외교·산업 장관급 2+2 대화체를 신설해 격년으로 열기로 했고, 연례 경제안보대화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(2+2 장관급 대화체는) 양국의 교역 통상 규모의 증진과 더불어서 반도체를 포함한 공급망, 경제 안보 분야 전략 공조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번 국빈 방문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