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SG 추신수, 2024시즌 뒤 은퇴…최저연봉 3천만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SSG의 추신수 선수가 내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23년 야구 인생의 마침표를 찍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SSG 주장이 된 추신수 선수의 새시즌 연봉은 최저기준인 3천만원인데요.<br /><br />배경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SSG 추신수가 결정한 '라스트 댄스'는 2024시즌입니다.<br /><br />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"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펼쳐온 23년간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"며 내년 시즌 종료 후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올해 SSG에서 연봉 17억원을 받았던 추신수는 내년 연봉을 프로야구 산정 최저 기준인 3천만원만 받기로 하고 이마저 모두 기부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추신수 선수가 내년 시즌 관련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고요. 야구로 받은 사랑을 은퇴 시즌에 많은 분들께 돌려주고 싶어서 추신수 선수가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습니다."<br /><br />추신수의 결단으로 SSG는 샐러리캡에 숨통이 트여 새 시즌 선수 구성과 운용에 큰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추신수의 내년 은퇴 시즌은 SSG 주장을 맡아 더욱 특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숭용 SSG 신임 감독은 추신수에게 새 시즌 주장으로 팀을 이끌어달라 당부했고, 추신수는 고민끝에 이를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추신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통산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타자입니다.<br /><br />2001년부터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볐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 출신 최초의 20홈런-20도루 기록, 한국인 야수 최초 올스타 선정 등 오랫동안 메이저리그 최상위급의 타자로 군림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SSG의 간판스타로 활약했고, 실력은 물론 아낌없는 기부와 선행으로 후배들의 본보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무보수로 팬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추신수의 마지막 불꽃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읍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 (jhkim22@yna.co.kr)<br /><br />#SSG #추신수 #최저연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