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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주시 노조, 민노총 노조비 아껴 복지사업

2023-12-14 4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원주시청 공무원 노조, 최근 법정다툼 끝에 민노총 산하 전국공무원노조를 탈퇴하고 독립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 매년 민노총에 내던 조합비 8천여만 원을 내지 않게 됐고, 그 돈을 조합원 복지에 쓰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2년 전 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 원주시청에 난입하는 모습입니다. <br><br>[현장음] <br>"장애인이 화장실 가는데 왜 막아." <br> <br>지역 레미콘 회사들과 협상이 잘 안되자 시장이 중재하라며 상관없는 원주시청을 찾은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찍지 마. 찍지 말라고. 부숴버리기 전에…" <br> <br>몸싸움을 벌이며 저지하는 원주시 공무원들도 민노총 산하 공무원 노조 조합원들이었습니다. <br> <br>[문성호 / 원주시 공무원 노조 사무국장] <br>"그 당시 저희도 민노총 소속인데 (무력)행사를 하는데 (민노총이) 어떤 조치도 안 취해진 거에 대해 우리 조합원들이 많이 화가 났었고." <br> <br>이 사건을 계기로 원주시 공무원 노조는 지난 2021년 8월, 70%에 가까운 조합원의 찬성으로 민노총 탈퇴를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탈퇴를 막기 위해 전국공무원노조는 소송을 제기했고 지난 9월에야 원주시 공무원 노조가 최종 승소했습니다. <br> <br>민노총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 겁니다. <br> <br>[문성호 / 원주시 공무원 노조 사무국장] <br>"매년 8천만 원을 갖다가 민노총에 상납을 했는데 (노조)조끼도 저희가 돈 주고 샀어요. 우리에게 내려오는 이득은 1도 없었어요." <br> <br>민노총 탈퇴로 매년 상급단체에 내던 조합비 8천만 원을 아끼게 되자, 원주시 공무원 노조는 조합원들을 위해 리조트 회원권 2개를 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최종 구매 여부는 오는 20일 조합원 온라인 찬반 투표로 결정됩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지난 8월 안동시 공무원 노조도 84% 찬성으로 민노총 탈퇴를 선언하고 단독노조를 설립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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