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이징, '폭설'에 마비…중국 북부는 영하 45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최북단의 기온이 영하 45도 아래로 뚝 떨어진 가운데, 이번 주말부터는 더욱 강력한 한파가 몰아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는 이례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교통이 마비됐고, 등교 수업도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이징 도심 거리가 하얀 눈으로 뒤덮혔습니다.<br /><br />혹시라도 넘어질까… 오토바이는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.<br /><br />겨울철 평균 강수량이 8.3㎜에 불과한 베이징에 폭설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은 이미 평균 강수량에 육박할 만큼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폭설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도심 교통이 마비됐고,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을 오가는 열차와 항공편 운행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13일 폭설로 베이징 서부역과 베이징 펑타이역에서 스자좡, 우한, 청두, 시안, 타이위안행 열차 31대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."<br /><br />주말부터는 기온도 뚝 떨어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기상당국은 당분간 한파가 지속될 것이라면서, 영하 10도 이하 기온이 최대 11일 이어진 1952년의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에서도 최저 기온이 영하 45.1도까지 떨어지면서 극강의 추위가 나타난 가운데, 이번 한파는 점차 남방지역까지 확산할 것이라고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한파 #베이징 #폭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