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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맹독' 아르신 가스 왜, 어떻게 발생했나...석포제련소 합동감식 착수 / YTN

2023-12-14 78 Dailymotion

지난 6일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독성 물질인 '아르신 가스'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합동 현장감식에 들어갔는데, '아르신 가스'가 왜, 어떻게 누출됐는지 알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호복을 입은 경찰과 환경부, 노동부 관계자들이 공장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방독면을 쓰고, 산소통을 멨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일 이곳에서 작업한 노동자 4명이 혈뇨와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고, 이 가운데 1명이 숨지면서 합동 현장감식에 들어간 겁니다. <br /> <br />피해 노동자들의 몸에선 고농도 비소가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맹독성 비소 화합물, '아르신 가스'에 중독된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'아르신 가스'는 아연광의 불순물인 비소가 황산 같은 산성 물질과 접촉하면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고 장소는 아연 찌꺼기를 중성 용액에 담아 두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수사당국은 여기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산성 물질이 섞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진 /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장 : 어떻게 사람에게 유해한 화학물질이 생성됐는지, 또 어떤 경로로 누출됐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감식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제련소 측이 제대로 된 보호장구를 지급하는 등 안전 의무를 다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단체는 1997년 이후 석포제련소에서만 노동자 12명이 숨졌다며, 강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수동 /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: 방진 마스크가 아닌 방독면 같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가스 감지기를 비치해야 하는데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, 사고가 아니라 살인 행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노동부도 석포제련소의 작업을 중지시킨 뒤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영풍그룹의 제련·제철 계열사 7곳에 대해 일제 기획감독을 실시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전대웅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1423023496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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