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군, '하마스 투항' 영상 공개…지도자 신와르에는 거액 현상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자지구 내에서 하마스 소탕전을 이어오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처음으로 하마스 대원들이 투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 지도자들에 대해선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군의 지상작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자지구.<br /><br />붙잡힌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양손을 머리 위에 올린 채 줄을 지어 이동합니다.<br /><br />상의를 벗은 남성들은 탄약 등 전투 용품으로 보이는 소지품들을 땅바닥에 내려 놓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이 영상을 공개하며 "70명가량의 하마스 대원들이 무기와 장비를 내려놓고 투항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소셜미디어에 진위가 불분명한 '하마스 투항' 영상,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왔었지만, 이스라엘군이 직접 관련 영상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시티에서 '결정적 순간'에 근접해 있고, 다른 곳에서도 이 작전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마스의 주요 지도자들을 체포하는 데 도움을 줄 경우 거액의 현상금을 지급한다는 전단도 살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에 대해선 현상금 40만 달러, 약 5억1천800만원이 내걸렸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신와르에 대해 반기를 드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측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이스라엘군 사망자는 모두 115명으로, 특히 현지시간 13일 가자 북부에서 작전 중이던 장교와 병사 10명이 매복공격 등을 받아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전문가들은 하마스 근절을 위해선 아직도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