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 총선 승리에 당은 물론, 자신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앞에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과제들이 쌓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안에선 '이낙연 신당'과 비주류의 '통합 비대위' 요구로 요약되는 내홍 수습이, 밖에선 여권과의 혁신 경쟁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집권여당 권력의 정점에 있던 김기현·장제원 두 의원의 2선 후퇴는 '이대로 총선까지' 기조였던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. <br /> <br />'혁신이냐, 숙청이냐'는 논란과 별개로, 어쨌든 인적 쇄신의 불씨를 댕긴 국민의힘과 비교해 제1 야당은 대체 뭘 하고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14일) : (국민의힘에서 장제원 의원 등이 불출마하면서 이재명 대표 희생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. 혹시 험지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?) ….] <br /> <br />[최재성 / 전 청와대 정무수석 (14일, YTN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 : 우리 이렇게 절박하게 스스로 내던지고 이렇게 하고 있다, 그러니까 잘할 테니까 표를 달라, 그게 안 보인다는 게 매우 아쉽죠.] <br /> <br />물론, 물갈이 쇄신이 실제 득표로 이어지게끔 '혁신의 시계'를 조금 더 늦게 가동해도 불리할 게 없다는 게 지도부의 생각입니다. <br /> <br /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15일, SBS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 : 빠르면 한 1월 중순, 그다음에 2월 초순 이 시점이 민주당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혁신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제가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문제는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맞서, 내부 결집이 이뤄지기는커녕 '통합의 구심력'에 상처가 나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여당발 비상대책위원회 논의가 본격화된 당일, 공교롭게도 당내에선 이 대표 사퇴와 '계파 통합 비대위' 구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응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14일) : 당 대표부터 지도부, 그리고 586 중진들 각자 기득권을 내려놓는 선당후사를 결단해야 합니다. 당 대표가 선당후사 하는 통합 비대위로 가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소수 비주류 주장이라고 치부하기엔 '방탄' 또는 '강성 팬덤' 정당이란 이들 비판은 중도층 민심과도 닿아 있어 이 대표로서도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비공개 의총에서 '총선 위기론'이 설득력을 얻은 것도 이 대표의 혁신·통합 행보가 부족하다는 당내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윤학 (yhah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2160531378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