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복궁 담벼락에 누군가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달아나 경찰이 용의자를 찾는 가운데 문화재청은 서둘러 복구작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문화재가 훼손된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복궁 서쪽에 있는 영추문 앞, <br /> <br />흰색 작업복을 입은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들이 담벼락에 묻어있는 스프레이를 조심스레 닦아냅니다. <br /> <br />특정 인터넷 사이트를 홍보한 낙서를 지우는 작업입니다. <br /> <br />국립고궁박물관 근처에 있는 담벼락까지. <br /> <br />이렇게 낙서로 훼손된 곳은 두 군데입니다. <br /> <br />주말을 맞아 경복궁을 보러 온 시민들은 깜짝 놀랐습니다. <br /> <br />[최서희·이나윤 / 경주여자고등학교 : 문화 유산에 낙서가 돼 있는 걸 보니까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납니다. (용의자가) 부끄럽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. 다 같이 보는 공공장소인데.] <br /> <br />복구작업에 들어간 문화재청은 낙서를 지우는 데 적어도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응천 / 문화재청장 : 문화 유산 주변에 이런 훼손은 첫 사례고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방치되면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복구를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새벽 2시쯤 신고를 받은 경찰도 수사에 나섰지만, 아직 용의자를 붙잡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경찰청 청사 담벼락에도 같은 사람이 한 것으로 보이는 붉은색 낙서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범인이 잡히는 대로 문화재 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왕시온 <br />영상편집 : 안홍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수 (kjs8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1617482552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