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대형 계약을 한 이정후 선수가 입단식을 가졌습니다. <br> <br>"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"라며 영어로 자기 소개를 한 이정후는 특유의 자신감과 여유를 보여줬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샌프란시스코와 '초대형 계약'으로 전세계를 들썩이게 한 이정후.<br> <br>검정 정장에 주황색 넥타이, 구단색에 맞춘 의상으로 홈구장 오라클파크에 입성했습니다.<br> <br>특유의 당당함과 재치로 회견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잘생겼나요? 하하하" <br> <br>첫 인사는 직접 준비해 온 영어로 시작합니다. <br> <br>짧고 굵은 포부에 큰 박수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[이정후] <br>"안녕하세요. '바람의 손자' 이정후입니다. <br>이기기 위해 왔습니다. 레츠고 자이언츠!"<br> <br>유창하지 않지만 매력 발산에 충분했다는 평입니다. <br><br>연신 아들의 모습을 휴대전화에 담고 있는 이종범의 뒷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포부를 밝히는 순간이 오자, 진지한 눈빛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당당하게 밝힙니다. <br> <br>[이정후] <br>"저는 어립니다. 아직 제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. 기량을 더 발전시킬 수 있고 우리 팀에 항상 승리를 안겨 줄 수 있는 <br> <br>공격과 수비 능력에 대해선 여유가 넘쳐 보일 만큼 자신합니다. <br> <br>[이정후] <br>"제 입으로 말씀드리긴 부끄러운데 내년 개막전때부터 보여드리면 팬들께서 평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이정후는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스즈키 이츠로의 등번호를 딴 51번을 그대로 유지합니다. <br> <br>절친 김하성과의 맞대결도 큰 관심사입니다.<br><br>"신기하고 설레기도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." <br><br>정신적 지주에서 이젠 라이벌이 된 이정후와 김하성은 내년 3월 29일부터 시작되는 4연전에서 '지구 우승'을 놓고 맞붙게 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천종석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