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갑작스러운 추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사고가 속출했습니다.<br><br>제주공항에선 기상악화로 일부 비행편 운항이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송진섭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SUV 차량과 승용차가 고속도로 한복판에 멈춰 있습니다. <br> <br>견인차가 차를 옮기는 동안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잔해를 치웁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9시 반쯤 호남고속도로 북대전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2대가 충돌했습니다. <br> <br>사고로 운전자 1명이 다쳤는데, 경찰은 두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평택제천간 고속도로 금광터널 인근에서도 3중 추돌을 포함해 차량 8대가 뒤엉키는 빙판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제주는 오늘 대설·한파·강풍·풍랑 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, 한라산 인근에는 강한 눈보라까지 불어 모든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기상 악화로 하늘길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오후 4시 45분 제주를 떠나 저녁 6시 김포에 도착할 예정이던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오후 5시 기준 43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정시에 출발하지 못한 비행기도 166편이며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사흘째 눈과 비가 쏟아진 강원 지역에서는 나무 쓰러짐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나뭇가지에 눈이 얼어붙자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겁니다. <br> <br>어제 평창군 도로에서 나무 13그루가 동시에 쓰러지며 도로가 통제됐습니다. <br> <br>오늘도 강원에서만 16건의 나무 쓰러짐 사고가 발생한 만큼 운행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한익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