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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복궁 담에 ‘44m 스프레이 낙서’…복원에 1주일 걸려

2023-12-16 5,16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됐습니다. <br> <br>낙서로 망가진 범위만 44m에 달합니다. <br> <br>심지어 맞으편에 있는 경찰청 담벼락도 똑같은 낙서 테러에 당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용의자를 추적중입니다. <br> <br>장호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경복궁 담벼락 앞을 서성입니다 <br> <br>행인이 지나가자 스프레이를 꺼내 담벼락에 낙서를 시작합니다. <br> <br>자리를 옮겨 옆 담벼락까지 낙서를 이어갔고, 범행이 끝난 뒤에는 사진 촬영까지 해둡니다. <br> <br>경복궁 담벼락이 낙서로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오늘 오전 2시 20분쯤. <br> <br>빨간색과 파란색 스프레이로 칠했는데, "영화 공짜"라며 불법 영화 공유 사이트를 추정되는 내용을 적어놨습니다. <br><br>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인근 담벼락이 훼손됐는데, <br> <br>훼손된 곳이 총 44미터에 달합니다.<br> <br>경복궁 맞은편의 서울경찰청 담벼락에서도 같은 내용의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경복궁은 지난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고, 담벼락 역시 문화재에 포함됩니다. <br><br>문화재에 낙서를 했을 경우 문화재보호법으로 처벌되고, 원상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해야합니다.<br> <br>[최응천 / 문화재청장] <br>"아주 중요한 범죄라고 생각이 들고요.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도 투입이 돼서 (복구를)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문화재청은 임시 가림막으로 낙서를 가려놓았고, 오후부터는 전문가를 투입해 복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보존 처리 약품을 발라 세척하는 방식으로 추운 날씨가 변수입니다. <br> <br>[고정주 / 경복궁 관리소장] <br>"스팀으로 이렇게 표면을 약간…지금 현재 (담벼락이) 차갑기 때문에요. 약간 완화시키면서 보존 처리 약품으로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요" <br> <br>낙서를 모두 지우려면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, 원형에 가깝게 복원 가능하다는 게 문화재청의 판단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인 가운데 공범이 있는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: 이준희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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