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파에 수도권도 '꽁꽁'…한랭질환·동파 '주의보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갑작스레 찾아온 한파에 수도권은 하루종일 영하의 기온이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강한 바람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주 내내 한파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한랭질환과 동파 사고에 주의하셔야 합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 미추홀구의 한 건물.<br /><br />추위와 강풍에 건물의 한 쪽 벽면이 나무 껍질처럼 벗겨졌습니다.<br /><br /> "초속 18m가 넘는 강한 바람에 6층짜리 건물 외벽 마감재가 통째로 떨어져 나갔습니다."<br /><br />인천에서는 이틀 새 한파와 관련해 3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계양구의 한 공사장에서는 거센 바람을 못이긴 안전펜스가 쓰러졌고, 중구 북성동에서는 신호등이 도로로 떨어질 뻔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가 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'동파 경계'를 발령한 가운데 경기도 10여건을 포함해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도 잇따라 접수돼 응급 복구 조치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영하의 날씨와 거센 바람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바닷길도 막혔습니다.<br /><br />인천에서 서해 5도 백령도를 잇는 항로 등 7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9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강추위에 한랭질환 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1일부터 누적 부상자는 전국적으로 4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한파 특보가 이번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도 중대본 1단계를 가동 중인 가운데 건강관리와 함께 눈길 교통안전, 강추위로 인한 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#한파 #강풍 #수도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