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젯밤 인천 도심에 있는 18층짜리 호텔 주차타워에서 큰불이 나 투숙객 두 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5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, 놀란 투숙객들이 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리는 등 급하게 대피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안동준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인천 논현동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불이 꺼진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,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 뒤에 있는 건물이 불이 났던 18층짜리 주차타워인데요. <br /> <br />새까맣게 그을려 건물 뼈대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9시쯤, 이곳 지하 3층, 지상 18층짜리 호텔 주차타워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은 화재 발생 17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주력했는데요. <br /> <br />다행히 호텔 본관이나 요양병원 등이 있는 인근 건물로 옮겨붙지는 않았고,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과정에서 30대 외국인 여성이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20대 남성이 추락하는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, 모두 5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화재는 호텔과 주차타워가 연결된 통로 천장에서부터 시작됐는데요. <br /> <br />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투숙객들이 많이 놀랐을 텐데, 당시 상황은 어땠는지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불이 짧은 시간에 호텔 건물 상층부까지 빠르게 번지면서 투숙객들은 황급히 대피해야 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임정자 / 투숙객 : 벌써 복도에 연기가 꽉 찼더라고요. 그래서 아무것도 못 가지고 나오고 그냥 문 앞에 걸려 있는 코트 하나만 쥐고….] <br /> <br />이외에도 일부 투숙객들은 호텔 옥상에서 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리는 등 아찔한 대피가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렇게 대피를 마친 투숙객들은 인근 행정복지센터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부상을 입은 투숙객들은 추가로 병원으로 옮겨졌고요. <br /> <br />남은 투숙객 중 일부는 다른 호텔을 예약해 떠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객실 203개 가운데, 투숙객들이 있었던 객실은 모두 165곳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인천 논현동 화재 현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심원보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안동준 (eastju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1805502733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