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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"이민자가 미국 피 오염"…부인은 이민자 격려

2023-12-17 0 Dailymotion

트럼프 "이민자가 미국 피 오염"…부인은 이민자 격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"이민자들이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"며 불순물 취급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역시 이민자 출신이죠.<br /><br />부인은 하루 전날 이민자들의 행사장을 찾아 그들을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재집권 시 더 강경한 이민정책을 예고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.<br /><br />지난 주말, 공화당의 두 번째 대선 경선이 열릴 뉴햄프셔에서 유세를 이어가던 중 갑자기 이민자 혐오 발언을 쏟아냅니다.<br /><br /> "이민자들이 우리나라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. 그들이 한 짓입니다. 아프리카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이민자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사전에 배포된 연설 문구에는 없던 즉흥적인 발언으로,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한 우파 성향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도 "이민자가 피를 오염시킨다"는 표현을 썼습니다.<br /><br />이 발언이 공개되자 미국 내에선 과거 나치 정권의 유대인 말살 주장과 비슷하다는 우려와 동시에, 이민자 혐오 범죄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슬로베니아 이민자 출신인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이민자들의 귀화 행사에 참석해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털어놓은 지 불과 하루 만에 이 같은 발언이 나와 의구심을 키웠습니다.<br /><br /> "(이민자) 여러분이 내딛는 발걸음에 박수를 보냅니다.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하세요. 소신을 지키고 주어진 기회를 받아들이세요."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는 "트럼프 전 대통령이 히틀러를 흉내 내고 김정은을 찬양하며 푸틴을 인용하는 등 자신의 롤모델을 보여줬다"고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스스로 독재자가 돼 통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트럼프 #이민자 #이민정책 #오염 #멜라니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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