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전동차 운행 차질 속출…한파 속 출근대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8일)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포골드라인 등 수도권 곳곳에서 전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문승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김포공항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포골드라인 전철 운행이 한때 지연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.<br /><br />평소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앞으로의 출근길이 걱정된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안 그래도 좁아서 사람들이 힘들어하는데 만약에 (또) 그러면은 거의 급한 사람들은 좀 타기 힘들지 않을까…"<br /><br />김포골드라인 전동차가 멈춘 건 오늘(18일) 오전 6시 23분쯤인데요.<br /><br />사우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김포골드라인의 전동차 1대의 주공기 압력이 떨어지는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열차 운행이 계속 지연됐고, 7시 24분부터 8시 15분까지 구래~장기역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출근 때문에 승객이 급격하게 몰리는 시간대여서 불편은 더 커졌는데요.<br /><br />내부에 갇혀있던 승객 2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모두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 중인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열차 고장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, 운영사 측은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용인애버라인으로 불리는 용인 경전철도 오전 7시 57분쯤 전동차가 멈추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기흥에서 삼가역 구간 신호시스템 장애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건데요.<br /><br />역사로 견인되기 전까지 열차가 야외 선로에 그대로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여파로 다른 구간의 열차 역시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면서 전 역사가 일시적으로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용인시 측은 경전철의 장애를 복구하고 오전 10시 44분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비슷한 시각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호선 경인 국철 상하행선 운행도 5~10분가량 지연됐습니다.<br /><br />코레일 측은 "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나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열차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김포공항역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. (winnerwook@yna.co.kr)<br /><br />#김포골드라인 #용인경전철 #한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