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추위 속 전국 곳곳서 화재…동파 피해도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추위 속에 전국 곳곳에서 동파와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아울러 겨울철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건강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두컴컴한 밤 창고에서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, 창고는 삽시간에 잿더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광주의 한 커피창고에서 불이 난 건 17일 밤 11시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, 7시간 반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.<br /><br />화재 현장 인근 소화전이 얼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, 커피 창고 등 7동이 모두 불에 타 10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부천의 한 지하 1층 노래방에서도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이 불로 연기를 마신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, 1명이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난로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시각 경북 경주에서는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전열기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17일 오후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5층에서도 불이 나 60대가 화상을 입고 이송되고, 주민 30여명이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가 잡동사니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파 속에 한랭 질환자와 동파 피해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들어 전국에서 48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계량기 등 130건이 넘는 동파 신고도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최고 24㎝가 넘는 눈이 내린 한라산 탐방로는 사흘째 전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허리까지 찬 눈을 치우고, 탐방로에 길을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한파 #화재 #불 #커피창고 #난로 #한라산 #탐방로 #통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