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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밤 호텔 큰불…2m 옆 옥상으로 아찔한 탈출

2023-12-18 1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저녁, 인천의 호텔에서 난 불로 투숙객 등 54명이 다쳤습니다. <br> <br>일부 투숙객은 불길과 연기를 피해 호텔 옆 건물 옥상으로 뛰어내리는 등 목숨을 걸고 탈출해야했습니다.<br> <br>긴박했던 당시 상황, 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거센 불길이 주차타워를 집어삼키고 옆 호텔에도 옮겨붙습니다. <br> <br>미처 빠져나오지 못한 사람들은 창밖에 손수건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합니다. <br> <br>화마를 피해 옥상으로 대피한 사람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떨어질 것 같아. 어떡해, 저 사람." <br> <br>불길이 점점 거세지자 한 사람이 잠시 주저하더니 그대로 옆 건물 옥상으로 뛰어내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어떡해. 옆 건물로 넘어갔다, 뒤에 사람 또 있지?" <br> <br>건물 사이 간격은 2미터 남짓, 목숨을 건 탈출 시도에 밑에서 지켜보는 사람들도 걱정이 태산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어머 웬일이야. 웬일이야. (불길이) 너무 커. 어떻게 너무 커." <br> <br>18층 규모 호텔에서 불이 난 건 어젯밤 9시쯤, 불길이 커지자 소방당국은 인접 소방서에서 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 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. <br> <br>불은 1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지만 주차타워는 모두 탔고, 안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도 대거 피해를 봤습니다. <br> <br>54명이 다쳤는데, 대피 도중 추락한 20대 외국인 남성과 전신에 화상을 입은 30대 외국인 여성은 중상입니다. <br>  <br>당시 호텔 2백여 개 객실 중 131개 객실에 투숙객 144명이 있었던 상황, 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지만 소방대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 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. <br> <br>불은 주차장만 태우고 호텔 건물에 별 피해를 주지 않은 것도 천만다행이었습니다. <br> <br>경찰과 소방당국, 국과수는 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 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. <br><br>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 호텔 1층 후문 천장과 기계식 주차장 사이 지점 등을 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. <br> <br>관할 지자체인 남동구도 불이 난 호텔 건물에서 오피스텔을 객실로 불법 변경해 운영한 혐의를 포착해 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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