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전협상 논의 재개…"CIA·모사드수장·카타르총리 회동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, 이스라엘, 카타르 고위 당국자들이 모여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 중에 자국민 인질을 실수로 사살한 이스라엘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휴전 협상 때 막후에서 핵심 역할을 한 삼인방이 다시 모였습니다.<br /><br />빌 번스 CIA 국장이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,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,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회동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에 잡혀있는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재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매시간 노력하고 있다는 말은 과장이 아닙니다. 사실입니다. 우리 팀은 하루 중 단 한 시간도 양측이 다시 교전중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사가 있는지를 타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이스라엘에 인질석방 노력을 최우선에 두고 가자지구 내 공세의 고삐를 늦추라고 요구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하라는 겁니다.<br /><br />특히, 지난주 이스라엘군이 백기를 들고 다가오는 자국민 인질을 오인 사살한 후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국내외 압박이 거세졌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을 위한 어떤 제안에도 열려 있지만,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기 전엔 협상은 없다고 천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구해달라고 호소하는 노인 인질 세 명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 차량 행렬을 포격하는 장면도 내보내면서 선전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적지 않은 정치·외교적 압력 속에 네타냐후 총리가 고강도 하마스 소탕 작전을 밀어붙일지, 본격적인 휴전 협상에 나설지 또다시 선택의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인질석방협상 #CIA #모사드 #카타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