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OECD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담긴 지난 2020년 기준 통계인데요. <br /> <br />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소득 빈곤율은 40.4%. <br /> <br />OECD에 가입한 38개국 중 1위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노인 소득 빈곤율이 40%를 넘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으로, 전체 회원국 평균 노인 빈곤율은 14.2%인데 우리의 경우 3배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인접한 일본은 20%로 우리보다 두 배 이상 낮았고, 미국도 22.8%로 역시 우리의 절반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노인 빈곤율도 악화했는데 66~75세 노인 빈곤율은 31.4%였지만 76세부터는 52%로 크게 높아집니다. <br /> <br />결국, 76세부터는 노인 2명 중 1명, 즉 절반이 가난하단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성별로 따지면 여성이 남성보다 11%가량 빈곤율이 더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이 남성보다 수명이 길고 소득 관련 연금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노인들의 가처분소득은 대부분의 회원국에서 전체 인구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한국은 유독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. <br /> <br />한국의 노인의 가처분소득은 전체 인구 평균 가처분소득의 68%로 OECD 평균 88%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저출산과 고령화, 변화하는 인구구조가 노인 빈곤에도 급격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다원 (dawon08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121913234873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