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현동 개발비리 사건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당시 민간업자를 변호했던 검·경 고위직 출신 전관 변호사들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임정혁, 곽정기 변호사가 수사 관계자에게 청탁할 명목으로 민간업자로부터 각각 1억 원과 5천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지난달 처음 불거진 의혹인데, 검찰은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맞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의혹은 지난달 27일, 검찰이 첫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와, 경찰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가 압수수색 대상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두 사람의 공통점은 검찰과 경찰이 백현동 의혹을 수사할 당시 민간업자 정바울 씨 변호를 맡았단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두 변호사가 각각 검찰과 경찰 수사 단계에서 정 씨에게서 수사 청탁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물 분석을 어느 정도 마친 뒤 지난 13일과 14일, 두 변호사를 잇달아 불러 피의자 신분 조사를 진행했고, 이제까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오늘, 두 변호사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전관 출신 두 변호사가 수사 관련 공무원들에게 청탁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정 씨에게 금품을 받아냈다고,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 변호사는 지난 6월, 정 씨로부터 1억 원을 개인 계좌로 받았고, 곽 변호사는 지난해 6월에서 7월 사이, 사건 수임료 7억 원 이외에 현금 5천만 원을 추가로 더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곽 변호사에겐 정 씨 사건을 소개해준 박 모 씨에게 소개료 명목으로 4백만 원을 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행법은 변호사가 수사기관 공무원에게 제공하거나, 교제한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으면 그 자체로 처벌하도록 한 만큼, 실제 이들이 수사 무마를 시도했거나 성공했는지는 이번 혐의의 핵심은 아닌데요. <br /> <br />검찰은 이들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실제 수사 무마가 이뤄졌는지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두 변호사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22일 금요일에 열리는데, 이들은 앞서 입장문 등을 내고 정당한 변호 활동이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영장 심사에서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홍민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1916251436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