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추위가 잠시 주춤한 사이,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후에 눈이 내렸는데요. <br> <br>밤사이 서울에도 3cm의 적지 않은 눈이 내린다는데요. <br> <br>다시 추워진다고 해서 내일 빙판 출근길도 걱정됩니다. <br> <br>광화문광장 나가있는 김호영 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[질문]눈이 그친 건가요?<br><br>[기자]<br>네, 이곳 광화문은 날리던 눈이 지금은 그친 상태입니다. <br> <br>눈은 곧 다시 시작돼 내일 아침까지 전국에 눈이 내리겠습니다. <br> <br>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이 그대로 얼어붙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오후 2시 무렵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때 약하게 눈이 날렸습니다. <br> <br>[함상현 남윤지 / 경기 안양시] <br>"눈이 와서 여자친구랑 데이트할 때 기분도 좋고 예쁘기도 한데 내일 아침이 걱정 됩니다. 넘어지지는 않을지, 사고가 날 수 있으니까" <br> <br>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오늘 밤 눈이 오락가락하다 자정이 넘어가면서 소강 상태에 들겠습니다. <br> <br>내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북부에 1~3cm, 충청과 호남은 최고 7cm가 되겠습니다. <br> <br>특히 전북은 15cm가 넘는 폭설 수준이 되겠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올겨울 눈이 많이 내릴 걸로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길게는 7년마다 나타나는 엘니뇨 현상 때문입니다. <br> <br>우리나라와 가까운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현재 28.6도로 평년보다 1.8도나 높습니다. <br> <br>엘니뇨 현상은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가장 강해지는데요, <br> <br>뜨거운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찬 공기와 맞부딪혀 눈이 쏟아지는 겁니다.<br> <br>실제로 지난 2016년 슈퍼엘니뇨로 제주도에는 폭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눈, 서해안을 제외하고는 내일 오전에 모두 그칩니다. <br> <br>내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시작됩니다. <br> <br>내린 눈이 녹을 틈 없이 주 후반까지 갈수록 기온이 떨어집니다. <br> <br>당장 내일 출근길, 교통상황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강철규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