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민의힘은 이번 주 중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여야 첫 격돌 지점은 28일 통과가 예정된 김건희 특검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어제 한 장관, “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”고 했죠. <br> <br>여당 내에서는 민주당이 주도한 특검은 악법이라 못하지만 특별 감찰관 임명과 총선 후 특검을 역제안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홍지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더불어민주당이 28일 처리를 예고한 '김건희 특검법'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여권 핵심 관계자는 "대통령은 특검이 선거에 악용되어선 안된다는 생각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야당만 특별검사를 추천하도록 하고, 수사 내용을 생중계하도록 한 법안은 선거에 영향을 줄 목적이라는 게 여권의 판단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김건희 여사 방탄에 나섰다는 비판을 감안한 여러 조치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여권 관계자는 "거부권 행사만 하진 않을 것"이라며 "선거 이후로 미루거나 특별감찰관 제도를 통해 가족 문제를 점검할 수도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 가족과 친인척을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제도는 문재인 정부 이후 내내 공석입니다. <br><br>특검법을 악법이라고 지적했던 한 장관도 선거에 악용할 여지가 사라질 경우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(어제)] <br>"법앞에 예외는 없어야 합니다. 그리고 국민들이 보시고 느끼시기에도 그래야 합니다." <br> <br>한 장관은 오늘도 국회를 찾았지만 추가 해석을 자제했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] <br>"제가 발언한 건 같이 다 들으셨잖아요. 똑같이 들으신 걸로 해석한 걸 제가 뭐라고 해요." <br> <br>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당 원로들을 만나 사실상 한 장관 추대로 의견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[유흥수 / 국민의힘 상임고문] <br>"당의 상황이 배 12척이 남아있는 상황과 같아. 그런 식으로 (한 장관이) 등판해서 승리로 이끌어 나가야지, 선거가 지고 난 뒤에는 아껴서 뭘 해." <br> <br>윤 권한대행은 이번주 내로 한 장관에게 비대위원장직을 공식 제안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