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대통령 선거가 1년도 안남았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유력 후보로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> <br>미국 콜로라도주 법원이 "경선 투표용지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빼라"고 명령했습니다. <br> <br>무슨 이유인지, 또 선거엔 어떤 영향을 끼칠지, 최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와! 와!" <br> <br>2021년 1월,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선을 인정할 수 없다며 극성 지지자들이 미 의회에 난입한 사건은 민주주의를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록 됐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당시 미국 대통령 (2021년)] <br>"우린 국회 의사당으로 걸어갈 겁니다. 나약하면 나라를 되찾을 수 없습니다.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." <br> <br>미 법원이 가담자들에게 징역형 등 유죄를 선고한 가운데, 콜로라도 주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가담자라고 판단해 "공화당 대선 경선 투표용지에서 그의 이름을 빼라"고 주 정부에 명령했습니다. <br> <br>사실상 출마를 금지한 겁니다.<br> <br>콜로라도 대법원은 헌법 준수 선서를 한 공직자가 내란 등에 가담하면 공직을 맡을 수 없다며 수정헌법 위반 사례로 봤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법원이 예비 선거 후보 마감 직전인 다음달 4일까지 판결 효력 유예를 밝히고, 트럼프가 보수 성향 대법관이 상당수인 연방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만큼, 실제 출마를 못 할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. <br> <br>그럼에도 안심하기엔 이릅니다. <br><br>외신들은 미국 내 25개 이상의 주에서 트럼프의 후보 자격에 문제를 제기하는 소송이 제기됐다며 다른 주에서 유사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상대적으로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미시간과 미네소타주 법원에서는 기각하거나 대선 출마 자격의 판단 근거가 없다며 사실상 트럼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