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극 한파에 자동차도 '꽁꽁'…블랙아이스·방전 주의해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북극 한파'가 몰아치면서 겨울철 자동차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.<br /><br />주행 시 도로 위의 불청객 '블랙아이스' 사고는 물론, 주차 시 배터리 방전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겨울철 자동차 안전 운전 및 관리법을 문형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두운 밤 도로를 달리는 차량. 1~2차로에 정차한 차들이 보이자 급히 차로를 바꿔봅니다.<br /><br />빠르게 미끄러지며 결국 비상등 켠 앞차를 피하지 못한 채 추돌합니다.<br /><br /> "현재로선 눈길 교통사고로 빙판길에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서 연쇄 추돌 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올 초 발생한 47중 추돌사고인데, 원인으로 지목된 건 블랙아이스라고 불리는 노면살얼음.<br /><br />녹은 눈이 기온 저하로 인해 얼면서 얇은 빙판을 만든 건데, 교통사고에 노출되기 쉽습니다.<br /><br />최근 5년간 이런 도로결빙 교통사고는 4,609건으로 107명 사망하고 7,728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에서 급가속, 급제동 등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특히 미끄러지지 않는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사고 방지에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 "겨울용 타이어는 여름용·사계절용 타이어하고 고무 재질이 달라요. 경화되지 않는 재질이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한파에 취약한 것은 자동차 부품도 마찬가지인데, 대표적으로 차량용 배터리가 꼽힙니다.<br /><br />배터리 교체 시기가 5년이 넘었거나, 방전을 겪은 적이 있다면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전기차는 특히 저온에서 배터리 효율이 크게 떨어져 방전이 보다 쉽게 찾아오기도 합니다.<br /><br /> "가능한 한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다든지, 블랙박스 같은 경우 주차모드에서 소모가 심하거든요. 주차모드를 꺼놓는다든지."<br /><br />북극 한파가 기승인 요즘, 자동차도 꽁꽁 어는 만큼 주행 및 주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블랙아이스 #자동차배터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