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강 한파에 손발 '꽁꽁'…외출 자제·동파피해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돌다 보니 목도리와 장갑으로 중무장을 하더라도 외출하기가 무서운데요.<br /><br />동파 사고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진다고 하니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파가 매섭지만 강아지들은 신나게 눈 위를 뛰어다닙니다.<br /><br />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가 살이 에는 듯한 추위에 당황스럽습니다.<br /><br /> "이렇게 추울 줄 모르고 산책을 나왔는데 제가 살아본 중 가장 추운 날씨인 거 같습니다."<br /><br />어르신들은 미끄러운 빙판길이 무섭기만 합니다.<br /><br /> "날이 너무 추워요. 너무 춥고 미끄럽고 그래서 다니기가 굉장히 불편합니다."<br /><br />올해 첫 한파경보가 내려진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4도,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았습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 한강은 얼지 않았지만 이번 주말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결빙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강력한 한파에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속출해 수도권과 강원에서만 80건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에서는 수도관 동파 신고도 3건이 접수돼 복구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늘길과 뱃길이 끊기는 등 교통편도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폭설 등으로 인해 무등산, 내장산, 설악산 등 7개 국립공원 130여개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한파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전국 지자체에선 피해를 대비해 3,900여 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냉동고에 갇힌 듯한 강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,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. (soup@sedaily.com)<br /><br />#최강한파 #강추위 #중대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