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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설에 뱃길 끊긴 울릉도

2023-12-21 16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해안에는 지금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. <br> <br>동해의 울릉도는 많은 눈과 함께 높은 파도가 더해지며 이틀째 고립됐는데요. <br><br>폭설로 농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 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조업을 나가야 할 배들이 부두에 정박해 있습니다. <br> <br>배 위엔 눈이 한가득 쌓였습니다. <br> <br>선원들이 눈을 치워보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육지를 오가는 사람들로 붐벼야 할 여객선 터미널도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. <br> <br>대설경보가 발효된 울릉도는 오늘까지 25cm에 육박하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하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눈을 치우기 위해 대형트럭이 도로에 소금물을 뿌리고 시내엔 트렉터가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높은 파도 등 악천후가 더해져 포항과 울진 등을 오가는 여객선은 이틀째 운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육지로 나가는 유일한 이동 수단이 끊기면서 주민과 방문객들 발길이 묶였습니다. <br><br>배는 내일이나 돼야 운항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주수창 / 경북 울릉군] <br>"울릉도는 해마다 많이 옵니다. 배편이 약간 불편하긴 한데…그래도 제설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." <br> <br>연이은 폭설에 농가도 초비상입니다. <br><br>계속된 폭설에 비닐하우스 지붕마다 이렇게 눈이 쌓여 있는데요. <br> <br>손을 넣어보니 손목까지 잠길 정도입니다.<br><br>딸기 수확철이지만 제대로 햇빛을 받지 못한 탓에 과실이 덜 여물까봐 걱정이 앞섭니다. <br> <br>[최주원 / 충남 예산군] <br>"10년 동안 딸기 농사짓고 있는데, 날씨가 이렇게 추워본적 처음이고 햇빛을 못보니까 딸기도 출하시점에 속도가 되게 늦고…" <br> <br>폭설에 강추위까지 버티려면 온종일 온풍기를 가동하는데 연료비도 부담입니다. <br> <br>[류병걸 / 전북 부안면] <br>"눈이 많이 오게 되면 하우스 안에 연료비가 많이 들어가니까 농가 부담이 많이 되죠." <br> <br>이번 주말까지 폭설과 한파가 이어진다는 예보여서 농가들 시름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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