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<br> <br>최강 한파에 전국이 냉동고나 다름 없었습니다. <br> <br>서울 등 수도권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넘게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꽁꽁 얼어붙은 하루를 장호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파경보가 내려진 서울의 새벽. <br> <br>하루 장사를 준비하는 시장 상인들은 장갑에 모자는 기본, 두꺼운 패딩 안에는 점퍼며 내의로 겹겹이 중무장했습니다. <br> <br>[김경남 / 경기 구리시] <br>"목토시나 뭐 타이즈 같은거 있고 해서 따뜻하게 최대한 체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 외투까지 포함하면 네 겹 정도." <br> <br>아침기온은 영하 14.4도.<br><br>살을 에는 찬바람까지 불자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집니다. <br> <br>수산물 시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수산물을 담가 둔 바닷물마저 얼어붙어 버린 겁니다. <br> <br>[오선동 / 경기 성남시] <br>"(수산물 보관에)바닷물을 써야하는데 바닷물이 다 얼어가지고 내놓지도 못하고. 이렇게 고정되어 있는 거는 다 얼어요." <br> <br>출근길 시민들은 점퍼에 얼굴을 파묻으며 바람을 피해보지만, 발이 절로 동동거려집니다. <br><br>버스 기다리기를 포기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[김태훈/서울 중구] <br>"저희 집앞에 나올 때 너무 추워서, (원래) 버스를 이용하는데 오늘은 너무 추워가지고 택시타려고…" <br> <br>무료급식을 받으러 나온 어르신들.<br><br>솜바지에 털모자까지 중무장을 하고 기다리기를 1시간. <br> <br>따뜻한 식사에 잠시 추위가 가십니다. <br> <br>[김여삼 / 서울 중구] <br>"많이 춥죠. 추운날에 고맙죠. 따뜻한 거 들어가니까" <br> <br>오후 5시 기준 전국에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150건 접수 되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 <br> <br>내일도 전국의 아침 기온이 가장 추운 곳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 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준희 장명석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