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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군·의사 사칭해 '로맨스 스캠'…국제사기단 검거

2023-12-21 0 Dailymotion

미군·의사 사칭해 '로맨스 스캠'…국제사기단 검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SNS로 친분을 쌓은 뒤 이를 이용해 돈을 가로채는, 이른바 '로맨스 스캠' 사기 행각을 벌인 국제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1년간 피해 본 사람만 30명에, 피해액 규모도 18억 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최진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빨간 점퍼를 입은 남성이 도로를 가로질러 달아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재빨리 뒤따른 경찰에 결국 붙잡힙니다.<br /><br />SNS로 친분을 쌓고 돈을 뜯어내는, 이른바 '로맨스 스캠' 사기 행각을 벌인 국제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시리아에 파견된 미군 등을 사칭해 통관 비용이나 밀린 임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등의 거짓말로 돈을 받아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는 30명으로, 피해액은 18억 5,900만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한 피해자에게는 자신이 덴마크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라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덴마크 은행에 보관한 50억 원을 한국으로 보내는 데 경비가 필요하다며, 세 차례에 걸쳐 3,800만 원을 가로챘습니다.<br /><br />64차례에 걸쳐 3억 원이 넘는 돈을 보낸 피해자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계 외국인으로 이뤄진 점조직으로,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과 해외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금 인출 후에는 SNS 대화내역을 삭제하고 인출할 때 입었던 옷도 폐기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기 등 혐의로 해외총책 30대 A씨 등 일당 13명을 모두 구속송치하고, 피해액 6,700만 원을 회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이 금품을 요구할 경우 경찰에 신고하거나 범죄 관련성을 확인해 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. (highjean@yna.co.kr)<br /><br />#로맨스스캠 #국제사기단 #구속송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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