젊은 장관으로 584일 '종횡무진'…이제는 여의도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동훈 장관은 '엘리트 특수부 검사'로 이름을 날리다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 장관으로 파격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584일의 임기 동안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젠 정치권으로 무대를 옮겨 여권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5월 17일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한동훈 장관.<br /><br />윤 정부 출범 초기에는 검찰총장 임명 예상이 많았지만, 파격적인 인사가 이뤄지면서 역대 두 번째로 나이가 젊은 법무부 장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 "진짜 형사사법시스템 개혁은 사회적 강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 장관은 1973년생으로 서울대 법대 4학년인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.<br /><br />사법연수원 27기 수료 후 공군법무관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2001년 서울중앙지검의 전신인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2005년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에서 유학하고, 2009년 36살 나이에 이명박 대통령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.<br /><br />2016년 대형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총장 직속 부패범죄특별수사단 팀장이 됐다가, 같은 해 '국정농단 특검'에 파견됐고, 2017년엔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발탁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윤석열 대통령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'SK그룹 분식회계' '현대차 그룹 비리' '이재용 회장 뇌물' '박근혜·최순실 국정농단'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이 한 장관의 손을 거쳤습니다.<br /><br />최연소 검사장 승진까지 엘리트 코스를 걸었던 한 장관.<br /><br />하지만 조국 전 장관 수사를 하면서 당시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우게 됐고, 추미애 장관 취임 후 검언유착으로 불리는 '채널A 사건' 등을 겪으면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좌천성 인사를 겪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장관 취임 후엔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업무를 장관 직속 기구로 이관하는 일부터 사안마다 야당의 비판에 맞불을 놓으며 연일 존재감을 키워왔습니다.<br /><br /> "동료 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하고 싶었습니다. 특히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고 싶었습니다."<br /><br />검사 시절부터 직설적인 특유의 화법으로 주목받았던 한동훈 장관.<br /><br />서초동을 떠나 여권의 '구원투수'로 정치 1번지 여의도로 향하는 그가 검사가 아닌 정치인으로 어떤 역량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한동훈 #법무부 #국민의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