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니로' 제외된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제도…"이의제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랑스 정부가 이른바 '프랑스판 IRA'로 불리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보조금 대상 차량 명단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유럽에서 생산된 차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국내에서 만든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산업통상자원부가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업계, 관련 전문가와 함께 이른바 '프랑스판 IRA'로 불리는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개편안을 살펴보니 보조금 대상 차종 78종 중 77종이 유럽에서 생산된 차량이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업체 차량은 체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현대차의 '코나'만 포함됐고, 기존 보조금 대상이었던 기아 '니로'는 제외됐습니다.<br /><br />니로는 국내에서 생산해 프랑스로 수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정부는 보조금 지급 여부를 차량 생산부터 운송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유럽에서 멀리 떨어진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차종은 해상운송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많아 불리한 평가를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업계는 프랑스 측에 개편안 관련 이의제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가 개시되는 즉시 이번 리스트에서 제외된 니로가 탄소 배출량을 재산정받을 수 있도록 프랑스 측과 즉각 협의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자동차 업계는 2025년 이후 신형 전기차 모델을 유럽에서 현지 생산해 프랑스 보조금 혜택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프랑스판IRA #전기차 #보조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