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이 재개발·재건축 착수 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치된 서울의 노후 주택을 빠르게 정비해야 한다는 건데, 관련 절차를 원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좁은 골목에 밀집한 낡은 다세대 주택들. <br /> <br />주차시설도 열악하고, 나무도 풀도 없는데, 노후도나 접도율, 호수 밀도 같은 재개발 요건엔 미치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그래서, 서울시가 추진 중인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, 중화동의 '모아 타운'을 직접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10만 제곱미터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단장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인데, 서울 시내 81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세훈 / 서울시장 : 지하에 주차장이 들어가고 녹지율이 늘어나면 삶의 질이 올라가게 되는 거죠.]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이런 모아 타운 같은 것을 통해서 집을 계속 지어줘야, 아파트도 짓고 해야, 공급이 달리지 않거든요.]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이어진 간담회에서 이런 소규모 도시정비 사업에 재정 지원과 이주비 융자 같은 국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재개발·재건축 착수기준을 위험성이 아닌 노후성으로 바꾸고,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도록 절차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이 위험해지기를 바라는 그런 웃지 못할 상황이 또 일어나고 있습니다. 앞으로는 재개발, 재건축의 착수 기준을 노후성으로 완전히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또, 과거 불합리하고 과도한 규제 때문에 국민이 고통을 겪었다며 우리 정부는 정치와 이념이 아닌 경제 원리에 맞도록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겨울 최강 한파가 닥친 날, 윤 대통령은 혼자 사는 어르신을 찾아 난방과 수도관 등 주거 환경을 둘러봤습니다. <br /> <br />"꼼꼼하게 좀 챙겨보겠습니다. 건강하십시오."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정부는 주민이 원하는 것을 가로막는 조직이 아니라 쉽게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, 즉 대못 뽑기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;김태운 곽영주 <br />영상편집;김지연 <br />그래픽;홍명화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22123005830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