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동훈 비대위 내주 출범…연말 국회도 '가시밭길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'한동훈 비대위'가 다음주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한 전 장관은 공식일정 없이 당분간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어제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을 당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당의 요청을 수락한 한 전 장관, 곧바로 장관직에서 사퇴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서,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다음주 26일 전국위에서 공식 의결절차를 밟으면 당은 정식으로 '한동훈 비대위' 체제로 전환됩니다.<br /><br />윤재옥 원내대표는 한 전 장관이 우리 정치에서 수십년 군림한 운동권 정치를 몰아내고, 탈진영-탈팬덤의 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당 안팎에서 지적하는 '수직적 당정관계'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한 전 장관이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한 전 장관, 조용히 비대위 구성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숙고의 시간을 가질 전망인데요.<br /><br />특히 한 전 장관과 함께 총선 밑그림을 그리며 당을 이끌어갈 비대위원 구성원을 어떻게 꾸릴지,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이전 지도부의 '도로 영남권' 지적 등을 의식해, 수도권, 청년, 또 중도층 민심을 사로잡을 인물이 대거 포용될 수 있단 관측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합의로 예산은 국회 문턱을 넘었는데, 다음주 본회의를 앞두고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8일, 국회에선 올해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서 이른바 '쌍특검' 법안 처리를 벼르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홍익표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장관이 '김건희 특검법'을 악법이라고 발언한 것은 부적절했다며, 범죄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수사하는 것이 검찰이고, 그게 국민 상식에 부합한다며,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, 거듭 수용 불가 원칙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"어떤 혐의도 찾지 못했던 사건을 다시 다루겠다는 것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"며, "확인되지 않은 부정적인 뉴스를 양산하기 위한 '총선 기획용'이다",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예산안 처리 고비는 넘겼지만, 연말까지도 전운이 감도는 분위긴데요.<br /><br />이밖에도 민주당은 해병대 고 채상병 사망사건,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,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3건의 국정조사 도입도 강행하겠단 의지여서, 여야 극한 대립이 불가피해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