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여름,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평소 다니던 길을 지나갈 때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불안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경찰이 순찰 인력을 더 배치하고 지자체별로 CCTV를 설치하는 등 예방 활동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반년이 지난 지금은 분위기가 어떤지 저희 취재진이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. 권준수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기도 분당 서현역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있는 곳이 8월에 사고가 났던 지점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20대 남성 최원종의 흉기 난동 범행이 일어났던 장소인데요. <br /> <br />저기 건너에 보이는 인도에서 최원종은 모친의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노부부를 들이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이곳 버스정류장 앞에서도 행인들을 덮쳤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시민들이 평화롭게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최원종이 흉기를 휘두르며 여러 사람을 다치게 했던 백화점 안도 현재는 일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흉기 난동 사건 충격이 완전히 가시진 않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어떻게 흉기 난동 사건을 기억하는지, 또 지금은 안전하다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유상규 / 경기도 분당 서현동 : 서현역에서 이제 그런 일이 있어서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곤 했던 터라 좀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죠.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는 아직 걱정되는 부분이 좀 남아있긴 한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서현역 이전에는 신림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먼저 있었잖아요? <br /> <br />그곳 분위기는 요즘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30대 남성 조선이 범행을 저질렀던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골목도 취재진이 아침에 가봤는데요. <br /> <br />그곳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안타깝게 숨진 20대 남성 피해자를 위해 추모 쪽지가 붙어 있던 곳에는 새로운 가게가 들어서는 등 어느새 시간이 흐른 흔적이 느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골목 상인들은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매출 타격이 컸다며 이제는 지난 일은 좀 잊자, 이렇게 반응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가까운 곳에 사는 시민들은 아직 불안감이 남아있다며 더욱 안전한 거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주미 / 서울시 신림동 : 저도 그 상황에선 대처 못 하고 아마 그렇게 당하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 더 무서운 것도 있는 것 같아요. 아무래도 집 오가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준수 (kjs81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2212293236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