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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복궁 낙서 배후자 “세종대왕상에도 낙서” 지시

2023-12-22 6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복궁에 낙서를 하고 달아난 10대 남녀는, '돈을 주겠다'며 지시한 사람이 있다고 진술했죠. <br> <br>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종대왕상에 낙서하라고도 지시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. <br> <br>송진섭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경복궁과 서울경찰청 담장 등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뒤 인증사진까지 찍은 17살 임모 군과 16살 김모 양. <br> <br>채널A 취재 결과 이들에게 낙서를 지시한 배후자는 경복궁 담벼락뿐 아니라 세종대왕상에도 낙서하라고 지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임 군과 김 양은 경복궁 낙서 뒤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상 근처까지 이동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찰이 있어 무섭다며 배후자에게 세종대왕상 낙서는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다음 목표로 서울경찰청을 지목했고 그리로 이동한 겁니다. <br><br>낙서를 마친 임군이 인증 사진을 찍어 보고하자, 배후자는 낙서 크기가 너무 작다며 지하철 경복궁역 안에도 낙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 역시 임 군은 발각될 위험이 크다며 거절했습니다.<br><br>이 배후자는 범행 과정 내내 임 군과 실시간 연락하며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습니다. <br> <br>스마트폰 지도 앱에서 경복궁 인근 지역을 캡처한 뒤, 화살표와 동그라미로 낙서할 구역은 물론, 택시를 내릴 곳과 이동 동선까지 정해줬습니다. <br><br>새벽 1시에 거주지인 경기 수원에서 출발해 2시부터 범행하라며 구체적인 시간까지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범행 뒤 곧장 집으로 돌아간 남녀는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가담 정도가 낮은 김 양은 석방했지만 직접 낙서한 임 군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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