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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서울의 봄' 효과? 전·노 '무궁화대훈장' 박탈되나...전두환 직인 찍힌 '삼청교육대' 문건 공개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12-22 372 Dailymotion

'삼청교육대' 운영과 관련해 전두환 씨의 직인이 찍힌 문건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진실·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공개한 건데요. <br /> <br />1980년 8월 만들어진 삼청교육대는 "맑게 하는 교육 부대"라는 뜻을 가졌지만, 신군부의 대표적인 인권 유린기관입니다. <br /> <br />불량배를 소탕해 사회를 정화하겠다는 명분으로 무고한 시민들을 잡아들였고요. <br /> <br />생활수칙은 살벌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1항이 도망자, 반항자는 사살한다는 것이었고, 면회는 물론 TV 시청도 금지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훈련 과정에서 가혹 행위와 강제 노역 같은 인권 유린이 자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"순하게 만든다고 해서 순화 교육이라고 하는데 정신교육도 하고…목봉 체조 이런 것을 하면서 가혹한 육체적인 훈련…그게 끝나고 나면 석 달에서 여섯 달 정도로 근로봉사라고 해서 무료로 도로공사 건설이라든지 이런 데 끌려가서… 강제 노역에다가 가혹행위라든지 그런 것을 4만여 명 정도가 당했던 사건입니다." <br /> <br />이번에 공개된 문건을 볼까요. <br /> <br />먼저, 삼청교육대 사업이 "국보위 사업 중에서도 핵심 사업"이라고 명시돼있죠. <br /> <br />이어 5항에서는 "과오를 회개시키고 정상적 사회인으로 만들기 위한 순화교육을 정신교육과 병행해 강한 육체적 훈련을 실시하라"고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보위는 군사반란으로 권력 핵심을 차지한 신군부 세력이 국정에 개입하기 위해 만든 조직인데요. <br /> <br />당시 최고의사 결정기구였습니다. <br /> <br />'불량배 소탕 순화계획에 따른 부수처리 지침'이란 서류를 보면, 사각의 도장이 찍혀있는데요. <br /> <br />전두환 씨 직인입니다. <br /> <br />영화 '서울의 봄'의 영향일까요? <br /> <br />고 전두환·노태우 씨의 무궁화대훈장을 박탈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도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궁화대훈장은 역대 대통령이나 영부인, 우방국 국가원수에게 수여되는 훈장인데요. <br /> <br />2006년 노무현 정부는 전두환 씨의 9개 훈장, 노태우 씨의 11개 훈장의 서훈을 취소했지만 '무궁화대훈장'은 취소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군 인권센터는 두 사람이 12.12 군사 반란의 주범으로 형이 확정된 만큼, 모든 서훈을 취소하고 훈장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서명 운동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되고,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에 전달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2215043389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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