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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내 솜바지 꼭 쥔 남편 "고생만 하다 갔네"...수원역 버스사고 유족 오열

2023-12-22 308 Dailymotion

  <br /> 수원역 환승센터 버스사고로 아내를 잃은 남편이 아내와의 마지막 대화를 전했다. 그는 "추우니 따뜻한 솜바지 입어야겠다"고 건넨 것이 마지막이 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. <br />   <br /> 지난 22일 오후 1시 26분쯤 경기 수원시 서둔동 수원역 환승센터 12번 정류장에서 수원여객 버스 30-1번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들이받았다. 이 사고로 7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. <br />   <br /> 같은 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피부 질환 때문에 병원에 가던 중이었다. 구조 당시 그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.  <br />   <br /> 한순간에 사랑하는 아내와 어머니를 잃은 유족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.  <br />   <br /> 고인의 남편은 "아내가 집을 나서면서 '추우니 솜 든 바지를 입어야겠다'고 했는데 마지막 대화가 됐다"며 아내가 입고 있던 흙 묻은 바지와 신발을 꼭 쥐고 있었다. 그러면서 "상의도 없이 이것만 받아왔다"고 말했다고 JTBC는 전했다.  <br />   <br /> 아들은 넋이 나간 채 울었고, 유족들은 "사고가 날 곳이 아닌데 왜 사고가 난지 모르겠다"는 말을 반복했다고 한다.  <br />   <br />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(치사) 혐의로 50대 버스 기사 A씨를 형사 입건했다.  <br />   <br /> A씨는 사고 직전 환승센터 12번 승강장에 잠시 정차해 승객들을 승·하차시킨 뒤,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.  <br />   <br /> A씨는 경찰 조사에서 "한 승객이 '거스름돈이 나오지 않는다'고 해서 잠시 자리(운전석)에서 일어났다가 다시 앉았는데, 브레이크가 아닌 액셀을 밟은 것 같다"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.  <br />   <br /> 경찰은 운전자 과실로 일어난 사고일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17111?cloc=dailymotion</a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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