순직 군경 자녀 예산 전액 복구…"국가가 아빠 기억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가를 위해 헌신하다가 순직한 군인과 경찰, 소방관 등의 자녀들을 지원하는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삭감됐다가 최종 전액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성탄절을 앞두고 이들 유가족 초청 행사를 갖고 "국가가 아버지를 기억하겠다"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중한 꿈을 적은 카드를 성탄 트리에 거는 아이들.<br /><br />성탄절을 앞두고 윤 대통령은 '히어로즈 패밀리' 30여 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메리 크리스마스! (메리 크리스마스)"<br /><br />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성탄 행사로, 전몰·순직한 '제복 영웅'의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직접 마술쇼를 펼치며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줬습니다.<br /><br /> "여러분들은 혼자가 아닙니다. 여러분들 아버지, 아빠를 기억하고,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윤 대통령은 행사에 함께 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칭하며 "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어릴 때 아버지가 국가를 위해 싸우다가 돌아가셨는데 열심히 노력해 이 자리까지 왔다"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'히어로즈 패밀리'는 전몰·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가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지원 사업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난달 관련 예산 6억 1,700만원이 야당 주도로 모두 삭감됐지만, 대통령실과 보훈부에 따르면 최종 전액 복구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습니다.<br /><br />보훈부 관계자는 "야당이 전시 행정으로 오해해 삭감한 뒤 박 장관이 일일이 의원들을 만나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초 기준 순직 군경 가족 중 미성년 자녀는 모두 185명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"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의 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행사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 돼 뜻깊고 다행스럽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성탄절 #순직_군경 #윤석열_대통령 #보훈부 #예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