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청조 첫 재판…"혐의 인정하지만 범행 부풀려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청조 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 사실을 모두 시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범행이 부풀려져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전씨의 사기 공모 의혹을 받는 남현희 씨에 대한 경찰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진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혐의 등이 드러난 전청조 씨.<br /><br />전씨는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말씀드린 것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라는 점…피해자들에게 굉장히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, 어떻게든 간에 피해 회복을 하고 싶은 마음…."<br /><br />그러면서 "일부 과장된 언론 보도와 유튜브의 허위 콘텐츠로 범행이 부풀려진 내용이 많다"며 "잘못한 만큼만 처벌받길 원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전씨 측 변호인은 남현희 씨와 남 씨의 가족들에게 대부분의 범죄 수익이 흘러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전씨는 재벌 3세 등을 사칭하며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30여 명으로부터 비상장 주식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금 명목으로 3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전씨는 또 남성 주민등록증 등을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제시한 혐의도 받습니다.<br /><br />40분가량 진행된 이번 첫 공판에는 전 씨의 경호원 행세를 하던 공범 이 씨에 대한 재판도 함께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전 씨와의 공모 관계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전씨 사기 공모 의혹을 받는 남현희 씨에 대한 경찰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씨를 네 번 불러 조사한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 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공범 의혹 수사는 올해 안에 종결되기는 어렵겠지만, 최대한 빨리 수사할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. (highjean@yna.co.kr)<br /><br />#전청조 #재판 #동부지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